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

2019년 상반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도사무소 인턴시절 수행하였던 인도 인스턴트커피 해외 시장조사 및 소비자 마켓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국내 인스턴트커피 제품의 인도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가격 측면]

제품 유형에 따라 분무건조와 동결건조로 나뉘며, 경쟁제품(50g)의 평균 가격은 각각 115루피(약 1800원), 340루피(약 5400원), 수입제품은 평균 520루피(8500원)를 기록했다.

Nestle와 Bru의 커피제품은 중산층을 공략해 낮은 가격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입제품은 높은 가격대를 이루고 있으나, 고소득 계층이 주로 찾는 대형매장 또는 하이앤드 매장에 입점하고 있어 품질 등이 보장된다면 가격이 비교적 유연한 편이다.

현지 매장에서 확인한 Nestle의 3-in-1 커피제품 5종의 평균 가격은 760루피(12,400원)로 국내 믹스커피 가격대와 유사하다. 특히 오리지널 외에 라떼, 모카 등 맛이 첨가된 제품의 경우 950루피(약 15,000원)로 가장 비싸다.

[유통 측면]

수입 및 고급식품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여 주요 하이퍼마켓과 프리미엄마켓을 중심으로 수입식품(World Food), 고급식료품(Gourmet)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고소득 젊은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현대적 소매점 중 한국 식료품이 입점해 있는 Big Bazaar, Spencer, Foodhall, Le Marche, Modern Bazaar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를 통해 접근하는 건이 유리하다.

특히, 3-in-1 커피제품의 경우 프리미엄마켓인 Modern Bazaar와 Foodhall 외에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염두 해야 한다.

초기 진출은 한국 교민과 한국기업의 현지 지사가 집중되어 있는 델리, 구르가온, 첸나이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연구함의

인스턴트커피(HS코드 2101.11)를 기준으로 글로벌 및 인도-한국 간의 시장, 무역, 품목 통계분석을 통해 인도 커피산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해당 품목의 소비, 제품, 유통 트렌드 및 정책 이슈를 살펴봄으로써 인도 인스턴트커피 시장을 이해한다.

주요 유통매장과 경쟁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품질, 포장 형태를 비교해 경쟁사의 제품 전략을 파악한다. 또한, 현지 진출이 유망한 국내사 및 국내제품을 선정하여 기회 및 과제를 분석하고, 인도시장 진출가능성을 모색한다.

느낀 점 및 제안 점

인턴시절 수행했던 시장조사 및 마켓테스트를 토대로 목표로 했던 보다 발전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꼈다. 담당 교수님의 조언과 가이드 덕분에 체계적인 해외시장 보고서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지난 학기에 연구과제와 유사한 전공과목 International Business에서 수행한 팀 과제에서도 큰 도움이 됐고 팀원들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우들이 스스로 관심 있는 과제를 찾아 해결하고, 진로와 연관된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