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

[대학혁신수업지원사업] 학생맞춤형수업 지원사업

한약학과  강*현, 김*연, 정*진

서론

 우리나라에서는 의사-한의사, 약사-한약사의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원화된 의료체계의 영향으로 현실적으로 한약과 양약(서구의 약리학 이론에 기반한 의약품을 양약이라고 정의함)의 병용투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병용투여에 따른 약물상호작용의 우려 또한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한약과 양약, 구체적으로 한약제제와 합성의약품 간의 약물상호작용을 평가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2002년부터는 보건복지부 국가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약물상호작용 연구에서 주 연구대상으로 제시된 대표한약제제 20가지의 성분에 대해 복용량 측면에서의 성분을 선정하고 문헌검토를 통해 상호작용의 정성적 측면을 파악하여 일일복용량이 고려된 약물상호작용 위험군에 대해 정리하였다. 

방법

결과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에서 제시하고 있는 오적산, 향사평위산, 평위산, 구미강활탕, 이진탕, 소청룡탕, 삼소음, 보중익기탕, 궁하탕, 갈근탕, 연교패독산, 반하백출천마탕, 가미소요산, 인삼패독산, 내소산, 반하사심탕, 형개연교탕, 불환금정기산, 청상견통탕, 소시호탕 총 20개 한약제제의 구성성분을 조사하여 사용빈도와 함량이 많은 성분 20개를 선정하였다. 그 결과 glycyrrhizin 외 19개이 선정되었다. 그 중 16개는 약물 상호작용 관련 논문이 있었으며, 실험동물(rat)에 in vivo가 5건, 임상보고가 1건, in vitro가 10건이었다. 아울러 한·양방 상호작용에 대한 총괄적 약물상호작용 검색결과, 실험동물(rat)에 in vivo로 투여용량 10mg/kg 이하에서 약물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이 2개였고, in vitro IC50가 5mg/L 이하인 성분은 4개로 나타났다. 

고찰 및 결론

 현재까지 한·양방 상호작용에 대해 보고된 논문을 분석해 본 결과, 정성적 평가가 다수로 임상연구와 정량적인 접근은 극히 부족했다. 앞으로는 국가 및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전반적인 연구 수행과 정보 제공의 환경을 만드는 등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한·양방 상호작용시 복용량을 고려하여 집중적 연구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약제제 중 주요성분 몇 가지를 선정할 수 있었다. 향후 이러한 성분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약물상호작용 연구가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팀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