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

지난 10월 2일 부터 10월 8일까지 2019학년도 2학기 단기 테마연수단이 싱가포르에 있는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에 다녀왔다. 싱가포르 경영대학교는 싱가포르 3대 명문대학 중 하나로, 현재 경희대학교와 자매교의 인연을 맺고 있다. 2019년에는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별 평가에서 경영학 분야 세계 41위에 위치하고 있다.

싱가포르 단기 테마 연수는 글로벌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해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 아래 학생들을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대한민국의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십과 비즈니스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현지에서 학생들은 테마와 관련된 특강을 듣거나 기업을 탐방하고, 현지인과 교류를 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경영, 경제 관련 지식 심화와 동남아시아 지역 기업에 대한 이해 확대

이번 연수에서 학생들은 기업가들과의 만남을 자주 가졌다. 호이어 시계 브랜드의 CEO, 아우디 코리아의 근무자 등의 여러 기업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직접 Great Assurance Innovation에 방문해 매니저들과 시간을 보내며 기업의 운영에 대해서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렇게 실제 기업가들과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경영, 경제적 지식 역량을 늘릴 수 있었다.

한편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Capstone Presentation 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동남아시아 지역의 기업에 대해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사라진 기업들과 그 이유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팀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수업은 진행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동남아시아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음은 물론이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프로그램이 만족스러웠고, 특히 레벨에 맞춰서 교수님과 상호작용을 하며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전공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학생은 수기에 “여행과 연수는 다르다. 여행은 도시의 겉모습을 훑는다면 연수는 그곳을 배우고 세계를 익히는 것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화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라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비췄다.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와 양교 및 양국 우호 관계 증진

Briefing for Culture Race 수업은 현지인과 함께 다니면서 국제적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이다. 현지인이 내어주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싱가포르는 국제적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이고, 그에 따라 불교, 이슬람,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혼재한다. Race를 통해 현지인과 대화를 하는 미션이나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미션 등을 수행하면서 세계적인 문화를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다.

이러한 교류 프로그램은 대학 간 교류의 핵심이다. 경희대학교에 싱가포르 경영대학교를 알리는 동시에, 학생들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면서 싱가포르 경영대학에 경희대학교를 알린다. 서로의 존재를 바탕으로 학생, 교수와 학교 측면에서 교류가 이뤄지고 또 장기화 된다면 그것이 우호 관계를 형성하는 데 가장 밑바탕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국제교류처 박상후 계장은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고, 더욱 더 나라와 테마를 다양하게 해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현재 목표이다. 융복합 시대에 타분야의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칭찬했고, 싱가포르에 함께 다녀온 염지원 인솔 교사는 “4년 째 방문하면서 항상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좋다. 처음에는 확신이 없지만 다른 전공 친구와 어울리고,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좋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모니터링단 천아영/문과대학-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