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

가. 사업을 알게된 배경 및 경로

수강신청 시기 다양한 수업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독립연구라는 수업을 보게 되었다. 그때 독립연구와 그와 관련된 사업들을 찾아보았고,

​그 과정에서 독립심화학습은 학생들이 직접 주제선정부터 최종 결과물 완성까지 한 학기의 프로젝트를 기획할 기회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사학과의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정기고적답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독립심화학습에 담는다면,

​더 체계적으로 답사지를 학습하고, 답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기대하게 되었고 이에 교수님과 답사준비위원회 팀원들을 모아 신청하게 되었다.

평소 수업을 듣거나 학과 활동을 하면서 더 탐구해보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혼자서는 보다 체계적인 학습, 연구를 준비하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그러던 중 2021-1학기 수강신청을 위해 여러 과목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독립연구라는 수업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독립연구가 어떤 수업인지를 찾아보았고,

​학생들이 직접 주제선정부터 학습 과정의 전반을 주도할 기회를 준다는 점을 인상깊게 여겼다. 이후 2021-2학기에 팀원들을 모아 교수님을 섭외하여 최종적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나. 독립연구 심화학습의 장점

독립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필요한 경비를 장학금으로 지급받음으로써 독립연구 진행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러 경비 문제로 제한될 수 있는 기존의 독립연구 활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업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더불어, 평소에는 진행할 수 없는 교수님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하여 연구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기존의 전공이나 교양 수업만으로는

충족되지 못하던 개인적인 연구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수업들과 대비되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교수님들의 수업을 듣고 그를 통해 지식을 얻는 일방향적인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며 직접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자기주도적으로 연구하는 학습방식을 구축할 수 았다는 점이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 연구 요약 및 의의

(발간된 학술지 사진 첨부)

(학술지 사진)

2020년에 이어 올해 2021년 또한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맞이해야 했고, 모두가 어려움을 마주해야 하는 시기였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전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맞이한 시기가 적지 않게 있다. 이번 답사와 학술지를 통해 역사 속에서 우리가 그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그릴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자 했다. 답사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행주산성을 통해 왜란이라는 국난과 그 극복과정을 살펴보고자 했고,

​파주시에 위치한 장릉을 통해 인조의 생애와당시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의 변화를 다루고자 했다. 그리고 파주의 임진각을 통해 6.25 전쟁과 그 이후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답사를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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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릉은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와 인열왕후 한씨의 능이다. 장릉을 통해 인조의 생애를 중심으로 재위 기간의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세를 살펴보고자 했다.

​장릉을 주제로 「붕당정치의 현대적 적용에 대한 고찰 – 인조반정을 중심으로 -」라는 논문을 작성하였다.

​해당 논문은 붕당정치의 긍정적인 가능과 부정적인 모습을 양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인 인조반정을 통해 붕당정치의 특성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을 통해 단순히 인조 시기의 국내외 정세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과거 붕당정치 시스템의 현대적 적용을 함께 고민해볼 수있을 것이다.

임진각은 1972년 임진강 유역에 조성된 건물로, 주변에 6.25 전쟁 전적비, 임진강 철교, 자유의 다리, 망배단,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 6.25 전쟁의 비극과 통일 염원의 소망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임진각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인 6.25 전쟁과 남북분단을 주제로 「6.25 학도병 징집과 역할 – 현재 국가 지원과 보상 실태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통해

​6.25 전쟁 중 징집된 학도병의 징집 과정 및 투입 배경, 역할에 대한 고찰과 함께 오늘날의 학도병에 대한 보훈 정책을 중심으로 한국 보훈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죽산 조봉암의 ‘평화통일론’ : 전개와 한계점, 그 극복을 위한 제언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작성하여 죽산 조봉암의 평화통일관을 재고함으로써 현재로 이어지는 평화통일 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이에 대한 새로운 사고를 제시하였다. 두 논문을 통해 6.25 전쟁이라는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가져온 비극을 살펴보고, 평화통일 담론에 대해 다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했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 속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현재와 교감하며 생동한다. 그렇기에 과거에 일어난 일이지만 끊임없는 재해석을 통해 현재에도 유의미한 여운을 남긴다.

​이는 우리가 있는 현재가 역사의 연속성 속에서 이미 그 자체 내부에 과거를 내포하고 있는 현재이기 때문이다. 이번 답사와 학술지 모두 그러한 지점에서 우리에게 유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주산성이라는 답사지를 통해 국난 극복의 발판이 어떻게 마련될 수 있었고, 행주산성의 현대적 의미는 무엇인지를 다루었다.

​파주 장릉이라는 답사지를 통해서는 인조반정을 중심으로 당대의 붕당정치가 오늘날의 정당정치 모델에 어떻게 현대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고찰했다.

​그리고 임진각이라는 답사지를 주제로 하여 6.25 전쟁 중 징집된 학도병의 역할과오늘날 지원 정책에 대한 검토와 함께 평화통일 담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OVID-19로 인해 어려운 한 해였지만, 과거에 ‘난(亂)’의 역사를 거쳐서 ‘통(統)’의 역사를 만들어냈듯,

​역사를통해 우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할 수 있는 답사가 되길 바라며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라. 앞으로 바라는 점

학생맞춤형 수업 지원사업 독립심화학습 고도화를 통하여 보다 심도 깊은 학습을 진행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실행하는 것에 있어서 동기 부여 및 목표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본다.

​다만 학습 진행을 위한 지원금이 장학금과 별도로 지급된다면 더욱 활발한 독립심화학습이 가능할 것 같다.

​물론 결과 제출 후 장학금 지급도 큰 도움이 되지만 활동 진행을 위한 지원금이 추가된다면 학생들의 도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학생맞춤형 수업 지원사업 독립심화학습 고도화를 통하여 많은 배움을 얻었기에 더 많은 학생들이 해당 사업을 접하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학교 차원에서 이러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여 학생들의 다양하고 주체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