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

매서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11월 첫째 주, 지리학과에서 CK-II 해외전공연수를 이끌고 계신 황철수 교수님과 최문기 조교님을

문과대학 연구실에서 만났다. 이 날 만난 황철수 교수님은 5년 넘게 지리학과 해외연수를 이끌며 학교 지원금이 모자랄 때에는

제자들을 위해 사비로 경비를 충당할 정도로 사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 이었다.

  본 사업은 CK-II 사업 중 이번 하계방학 때 시행 되었던 University of West Georgia 파견 전공 연수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대학이 진행했던 수도권특성화 사업에 참여했던 지리학과 사업을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이어 지원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리학과 황철수 교수님께서 주도하시는 사업으로, 미국 University of West Georgia에서 진행한다. 이번 일정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2020년 6월말~7월 중순으로 예정되어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강의실에서 벗어난 폭 넓은

시야의 교육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체득하게 해준다. 더불어 같은 학과 학우들과 몇 날 밤을 지새우며 함께 과제를 완수하는

경험은 선후배 간, 사제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본 사업은 교정을 벗어나 다른 환경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학생들 스스로의 잠재력을 깨닫고 확장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의 계기로써 기획되었다.

본 전공 연수 프로그램은 해마다 지리학과 학생들에게 가장 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실제로 최종 선발까지는 3: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선발 과정은 신청서와 교수님 면담으로 구성된다. 이때 선발에 가장

중요한 과정은 면담시간으로, 신청서에 기재된 학업성적과 관련없이 활동 의지와 용기 등을 기준으로 최종 24명이 선발된다.

최종 선정자는 일찍이 학기 초부터 수 차례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연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전공 연수 프로그램으로는 GIS Certification 과정 수강, ESRI 제공 Google API를 이용한 GIS 강의,

영어 강의 및 스터디, 애틀랜타 등 인접 주요 도시 답사, 관련 기관 및 대학 방문 세미나, 개인별/팀별 프로젝트 수행 발표,

재미 선배와의 대화, 문화 체험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장학습에서는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초청하여 함께 활동한다. 고교 교사는 지역에 대한 강의를, 대학생은 TA로서 함께 참여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경희대 지리학과 선배 또한 합류하기도 한다. 이들은 수업뿐만 아니라 수면시간을 제외한 모든 활동에서

활발히 참여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그 결과는 귀국 후 제작되는 보고서에 오롯이 담겨 국제교류처에 제출된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따로, 또 함께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

학업과 전공에 대한 동기부여는 물론 진로에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 일례로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이 함께 행안부,

국토부가 주관하는 빅데이터 공모전에 진출하기도하고, 꿈 도전 장학금 및 성적 향상으로 점프 장학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는

지리학과가 자랑하는 성과이다. 또한 연수에 다녀온 학생들과 그 학생들의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수는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었다. 전공 분야에서 잠재력을 계발하고 끊임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실패를

극복하는 자세를 익히게 되는 것이다. 황철수 교수님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다양한 성과와 자랑거리보다 ‘다시 일어나서

도전할 수 있는 자세’를 익히는 것이 본 연수의 핵심적인 목표라며, 학생들이 연수에서 경험한 것처럼 계속 도전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성취하게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취재/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모니터링단 이수빈/정경대학-행정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