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많은 시기이다. 경희대 재학생들이 이러한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바로 ‘심리상담연구소’이다. 학생복지, 장학, 제증명,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지원센터 산하의 심리상담연구소에서는 학생맞춤형 상담시스템(정신건강 및 진로를 위한 심리검사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행자는 심리상담연구소 담당자로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자격증 보유자이다.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고자 추진한 학생맞춤형 상담시스템 사업, 올해는 비대면이 차별점

학생맞춤형 상담시스템은 학생들의 대인관계, 성격, 가족, 정서, 학업, 진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기존에도 같은 취지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생맞춤형 상담시스템, 현재의 진행상황은?

본 사업은 개인심리상담, 집단상담 및 워크숍, 각종 심리검사 실시 및 검사해석, 마음건강 캠페인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8월에는 <슬기로운 방콕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 연인과 함께 이해하는 MBTI’, ‘스트레스야 안녕~’을 주제로 다뤘고, 본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3점, 7.5점이었다. 10월과 11월에는 <마음건강 캠페인>을 통해 ‘나만의 향초 만들기’, ‘생명존중 서약’을 실시했으며, 본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4점이었다. 올해는 <2021 목표설정 워크숍>을 총 4회 진행하였고, 현재는 <마음건강 안내서>를 제작중에 있다. 또한, 개인심리상담, 심리검사 및 해석은 3월부터 2월까지 방학을 포함하여 연중 상시 진행하고 있다.

【10~11월에 실시한 <마음건강 캠페인> 관련 사진】

미래형 창의인재 역량을 형성하는 학생맞춤형 상담시스템, 학생들의 반응과 향후 기대효과는?

본 사업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자기 이해와 적성, 흥미 탐색을 도모함으로써 미래형 창의인재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개인상담, 심리검사 실시 및 해석과 같이 1:1 맞춤형 서비스를 통하여 재학생들이 자신의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고 계발하도록 도울 수 있다. 본 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의 성향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어 좋았다’, ‘차분하게 집중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나의 목표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리상담연구소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진로탐색과 학습의지를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학생맞춤형 상담시스템 사업의 향후 방향성과 심리상담연구소가 전하는 메시지

본 사업이 3차년도 사업에서 계속 시행될 것인지는 미정이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불안과 우울 및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연구소는 마지막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함께 나누면서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경희대 재학생들에게 전했다.

심리상담연구소에는 재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경희톡과 이메일, 공지사항을 통해 재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경희대 학생들이 심리상담연구소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취재/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모니터링단 박지원/정경대학-언론정보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