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

  2019년 하반기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하는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하였다. 인증 기준은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으로 구성되며 제반 교육과정과 교육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위와 같은 성과 달성에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비교과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 간호과학대학 신성희 학과장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만의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 대학은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나이팅게일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이팅게일 인증제란 본 대학에서만 특별하게 운영 중인 것으로 학생들이 비교과 활동을 좀 더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여 개인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든 제도입니다.  일정 점수 이상에 도달하면 공식적으로 나이팅게일 인증제에 의한 인재임을 인증해주는 제도인데 18학번부터 우리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점수가 총 300점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인증제에는 문화인, 세계인, 창조인 3개의 영역에 따라 나이팅게일 특강, 학술제, 자격증 취득, 인턴십, 촛불의식과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포함됩니다.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나이팅게일 특강과 학술제를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교내 학술제는 학생들이 간호연구를 직접 기획하고 수행해볼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2019년도에는 총 4편의 논문을 최종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행력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웃음) 지난 해 무엇보다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간호대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비교과 활동은 시뮬레이션 기반의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 환자를 다루는 상황과 가장 근접한 시나리오 기반의 지침서를 개발하여 학생들이 임상실무를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역량을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을 운영이한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실습 기자재 및 물품을 구입하여 실습환경을 보다 병원환경과 유사하게 할 수 있었고, 평가자와 표준화 환자 등 교육 및 평가 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Q. 간호대학에서 운영 중인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사회진출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희 학과의 취업희망자의 취업률은 100퍼센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신규 간호사들의 1년 내 이직률은 평균 33.6%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학생들이 학부 시절 배운 것과 현장에서 느끼는 경험 간의 괴리감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 시절부터 충분한 임상실무경험을 제공하여 그 격차를 줄여주고 학생들의 임상실무역량을 키워 자신감을 높여 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저희 간호대학의 전교수가 협력하여 시나리오 기반의 핵심기본간호술 지침서라는 것을 개발하였습니다. 실제 환자를 다루는 상황에 가장 근접하도록 시나리오를 개발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임상실무에서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는 사회진출 후에 직장 내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학생들 요구를 반영하는 나이팅게일 특강을 통해 병원뿐 아니라 미국 전문간호사, 의료지원팀, 보건교사, 연구간호사 등 졸업 후 다양한 진로를 설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애로사항이 있으신가요?

저희 대학에서 운영하는 나이팅게일 인증제를 관리할 수 있는 자체적인 전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매그놀리아 인증제도가 폐지되었고, 인포 21로 전산시스템이 변경되어 현재 학생들의 실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상황입니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체계 구축이 논의되었으면 합니다.